제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내가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법을 알기 위해서
2)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는데 성장하지 못하고
대인 관계를 기피하고 어려워하는 지금의
모습을 바꾸고 싶어서
3) 남들의 나에 대한 시선, 평가에서 자유롭고 싶어서
4) 이놈에 '뇌'라는 놈이 어떻게 생겨 먹었는지?,
바꿀 수 있는 건지? 궁금해서
5) 명상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건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서
이처럼 나라는 사람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온전한 나로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마음 근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여러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어느 누가 가장 불행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할까요?
그런데 이 문장은 잘못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주체와 사랑받는 대상이 동일자라면
사랑을 하고 그 사랑을 받는 건 불가능한 모순된 상황이니 말입니다.
엄마가 자식을 진정 사랑하고 아끼듯
'엄마 같은 나(주체)'와 '자식 같은 나(대상)'가
우리 안에 있음을 우리는 직관적으로 이미 알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렴풋이나마 알고 느끼고 있는 실체,
여러 자아들과 이를 인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뇌의 작동 방식,
건강한 자아 형성을 위한 실천 방법에 대해서
이 책은 아주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 속의 내용에 대해 좀 더 상세히 말하자면....
● 내가 나를 바꾸는 방법
내가, 나에 대해서, 나에게, 진정으로 하는 이야기
내가, 너에 대해서, 너에게, 진정으로 하는 이야기
= 건강한 내면소통
● 내면소통이란
-. 내가 나와하는 소통
-. '나'의 작동 방식이며 '나'라는 것의 생성과정
-. 내면을 가득 채우는 투명한 배경자아(에너지)
의식의 일부가 뭉쳐 생겨난
항상 지금 여기에 있는 경험자아(의미)가
'자유에너지 최소화의 법칙'에 따라
기억자아(물질)의 내적모델과의
예측 오류를 줄이려는 능동적 추론 과정
● 능동적 추론
-. 뇌의 기본 작동 방식
-. 의식이 가추법적 규칙, 즉 사전 지식(생성모델)을
바탕으로 습관적 스토리텔링하는 방식
(생산적 시스템 그러나 오류 덩어리)
● 마음근력이란
-. 건강한 내면소통, 비인지적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필요한 힘
(자기 조절력, 대인관계력, 자기 동기력)
-. 마음근력 훈련이란 능동적 추론 생성모델을
건강하게 바꾸는 것.
● 마음근력훈련
-. '편안전활'
(편도체 안정화, 전전두피질활성화)
-. 편도체 안정화를 위한 내면소통 명상
-. 전전두피질 활성화를 위한 내면소통 명상
→ 자기 참조과정 : 외부의 사물이나 사건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주의를 돌리는 인지적 과정
→ 나와 타인에 대한 긍정적 내연소통 :
용서 = 과거에 얽매여 나를 구속하지 않는 것
연민 = 아픔에 공감하는 것
사랑 = 상대방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
수용 =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것
감사 = 자기 긍정 + 타인 긍정
존중 = 나를 넘어서는 어떤 것 발견하기
저의 소감은
이 책은 힘들고 지친 내 삶에서
힘과 위로가 필요해서 찾은 책이었습니다.
이 두꺼운 책을 읽은 동안
못 마땅한 현재의 제 모습이 싫어
항상 질책하고 나무라기를 매일 반복하는 일상을 발견했습니다.
지나치게 긴장하고 두려운 나머지
누구보다 살갑게 대해주어야 할
자신을 괴롭히는 못된 습관이 켜켜이 쌓아 있었던 것입니다.
건강한 내면과의 소통
비인지적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마음 근력을 키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편도체를 안정화시키고
전전두피질을 활성화해야 하는데
그 방법으로
고유감각 훈련과 내면 소통 명상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 책은
너무나 두껍고 학술적이어서
한 번에 읽고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만 기억하자면....
나에게 엄마 같은 존재가 되어 줄 사람은
오직 나 자신뿐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