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된 공모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유사한 씨어스테크놀로지와의 비교를 통해 매력도를 알아보겠습니다.
에스오에스랩은 수요예측결과, 공모규모, 공모가격, 상장조건 등 많은 항목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와 비슷한 매력도를 보였습니다.
에스오에스랩은 2,216곳의 기관이 참여하여 1,07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의무보유확약은 씨어스테크놀로지 대비 다소 높았지만 그 수준은 4.2%로 낮은 편이었습니다.
공모규모 측면에서도 2,000억이 조금 넘는 크지 않은 규모이며 유통가능물량 또한 600억 남짓 비슷한 수준입니다.
공모가격은 두 기업 모두 상단을 초과하여 결정되었습니다. 에스오에스랩의 경우 공모가 상단 9,000원을 27.8% 초과한 11,500원으로 결정되었고 씨어스테크놀로지는 21.4% 초과한 17,00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공모가 상단이상 금액을 신청한 기관이 두 기업 모두 98% 정도의 높은 결과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에스오에스랩의 가장 큰 매력은 단독상장입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손실을 제한할 수 있는 환매청구권이 있지만 3 종목 동시 상장으로 수급의 분산 우려가 있습니다. 에스오에스랩 상장 일정은 6/25일로 다소 후반부에 위치하지만 상장일 성적은 기관의 수급에 크게 좌우됨을 감안한다면 6월 단독상장으로 진행되는 점은 큰 매리트라고 생각합니다.
기업가치는 두 기업 모두 현재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향후 추정 순이익을 바탕으로 공모가를 산정되었음을 감안한다면 장기투자 매력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사업 분야 측면에서는 자율주행과 관련된 라이다 기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스오에스랩이 다소 좋아 보입니다.
정리하자면 두 기업의 매력도는 많은 부분에서 비슷하지만 확정된 공모가 절대 금액이 낮고 상장일 단독 일정으로 진행되는 에스오에스랩이 조금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